
예전에 한번 포스팅했었습니다. 이 만화.(http://www.sochaeck.com/blog/313)
그런데 요새 시간이 나서 다시 한번 싹 읽고 나니 도저히 포스팅하지 않고는 못배기겠어요.
여러 번 보면 역시 볼때마다 다른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처음 봤을때 어땠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매번 엔쥬한테 감정이입을 했다가, 잇세이한테 감정이입을 했다가 (그게그거지만, 어쨌든 전 짝사랑 캐릭터한테 약해서..) 뭐 다시 시온이 멋져 보였다가. 그런식으로 보아 온 것 같아요.
이번엔 그래서 캐릭터별로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_< 재밋을 것 같아요 +_+
* 애니메이션과 만화책 사이의 갭이 아주 약간 있으므로 저는 만화책을 기준으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또한 스포일러를 신경쓰지 않고 작성하였으므로 아직 보지 않으신 분께는 양해 부탁드려요 ^^

앨리스
모쿠렌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소녀. 매우 소심한 성격으로 친구를 쉽게 만들지 못하지만 어렵게 사귄 친구의 권유로 합창부에 들면서 점점 밝아지고 인기도 높아지는 아이. 본 작품의 주인공입니다.
처음엔 너무 소심한 성격이라 짜증이 났는데, 바보같은 생각을 거듭하면서 땅을 파는 모습을 보고 저도 그럴때가 있다는것을 깨달았어요. 일본인 특유의 자학(?)하는 성격인데 뭐든지 자기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종류..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굉장히 많이 어른스러워지는 캐릭터예요.

모쿠렌(목련)
앨리스의 전생. 굉장한 미인으로 사자림의 은총을 얻어 1억명에 한명 꼴로 태어난다고 하는 키체스 입니다. (키체스는 이마에 붉은 4개의 꽃잎 모양의 점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인데 태어나면서부터 신비한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동물이나 식물들과 마음이 통하고, 키체스가 노래를 부르면 식물이 순식간에 자라나는.. 이들은 성인이 될때까지 낙원이라 불리는 곳에 모여서 자라게 되며 나라의 지원을 받아 각종 사회 봉사활동을 하게 됩니다. 남성 키체스는 더욱 희귀하며 수명이 매우 짧습니다.) 아버지의 눈을 생각나게 하는 지구(KK)에 애정을 가지고 있어서, 달 기지 연구원 모집에 자원했습니다.
모쿠렌의 키워드 : 자이 = 테스 - 시온
앨리스와 모쿠렌은 다른 캐릭터에 비해 좀 많이 다른 경우입니다. 외모는 둘째치고 굉장히 활발하고 살짝 천방지축인 모쿠렌과 달리 앨리스는 무척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인 점도 다르고,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거나 뒤에서 욕하는 소리를 들으면 직접 가서 한마디 해주는 모쿠렌과 달리 앨리스는 그냥 피하는 쪽을 선택하더군요. 저는 모쿠렌의 어릴적 에피소드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특히 부모님과 함깨 살 떄와 장로님 면담때가 재미있었습니다. +_+b

왼쪽이 시온, 오른쪽이 링
링
앨리스의 옆집에 사는 꼬마. 앨리스를 괴롭히는걸 즐기며 호기심이 많고 장난꾸러기입니다. 베람다에서 떨어지는 사고 이후 갑자기 각성하여 전생의 기억을 한꺼번에 보게 되고, 슈카이도에 대한 증오심으로 가득차서 무서운 일을 저지르게 됩니다.
시온
나쁜 남자의 전형? 시온은 매우 불행한 과거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전쟁으로 고아가 되고,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 사체스의 힘(초능력)을 이용해서 사람을 죽이기도 합니다. 보호 시설에서 자라게 되고 잠시 뷔다(양부모)의 보호를 받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혼자가 되죠, 마지막까지 외로움에 몸부림 치는..무척 불쌍한 캐릭터입니다. 작가가 만화책 말미에 적은 이야기에 따르면 시온 때문에 '불행한 과거를 가진 남자는 나쁜 짓을 해도 용서받을 수 있다' 는 생각을 정착시킨 좋지 않은 캐릭터라고 아직도 항의 편지를 받는다고... 그럴만 해요. (끄덕끄덕)
시온의 키워드 : 어서 어디론가 돌아가고 싶다.
* 관련 동영상 - http://video.naver.com/2008051117212169269

잇세이 (엔쥬)
전생에는 여자였는데.. 그래서인지 조금 여성스러운 외모입니다. 교쿠란과 이루어질 수 없다면, 차라리 내세에서는 같은 남자로 태어나기를 바란 탓인지 정말 남자로 태어났고, 진바치와 매우 절친한 친구 사이입니다. 전생의 기억이 살아나면서 혼란스러워 하고 괴로운 나날을 보내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사쿠라와.. >_< 이것 참 마음에 드는 결말이예요!! 후후훗. 모쿠렌이 없었다면 아마 교쿠란이 엔쥬하고 잘 됐을꺼같은데. ;ㅅ; 저는 이런 짝사랑 캐릭터엔 너무나 약해서.. 흑. 그런에 비중이 좀 더 있었어야 할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6부작 OVA에 엔쥬의 테마가 더 강해요. ㅡ,.ㅡ;;
엔쥬의 키워드 : 교쿠란 곁에 있고 싶어.
* 엔쥬의 테마 - http://blog.naver.com/kira1210/120045946540

진바치(교쿠란)
마음에 안드는 캐릭터입니다. 매우 단순한 성격인 것 같은데, 그래서 시온에게 자기도 모르게 상처를 주죠. 마음에 안들기 떄문에 비중과 관계없이 길게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요 ㅡㅡ; 외모의 변화도 거의 없으니까 그냥 저 이미지로 땡입니다. ㅡㅡ;
교쿠란의 키워드 : 모쿠렌을 영원히 사랑한다.

슈카이도
하루히코 (슈카이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인데도 비중이.. 물론 하루히코는 비중있게 나오는데 슈카이도는 거의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생과 현생이 얼마나 다른지 같은지를 알 수가 없어요. 하루히코만 놓고 보면 전생의 잘못에 대한 죄책감으로 무척이나 소심한 성격입니다. 그리고 어릴 적부터 초능력을 무분별하게 사용해서 심장이 매우 약한 상태구요. 모쿠렌을 남몰래 좋아했는데 모쿠렌을 빼앗아 간 시온에세 증오심을 품고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합니다. 안타깝네요 ㅜ_ㅜ 슈카이도가 없었다면 이 만화가 완전 재미없었을지도.. 정말 중요한 역할이죠. 그런데..이미지 찾기가 좀 힘드네요. 슈카이도는 링을, 하루히코는 시온을 닮았습니다. (모종의 이유가 있지요)
슈카이도의 키워드 : 꿈에 그리던 낙원을 찾는다.

가운데가 모쿠렌,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다이스케, 엔쥬, 교쿠란, 슈카이도, 슈스란, 시온.
사쿠라(슈스란)
엔쥬의 친구, 냉정하고 다소 거친 성격인데 좀 비중이 작아서 많이 등장하지는 않네요. 그렇지만 엔쥬의 곁에서 늘 안타까워하고 걱정해 주는 소중한 친구입니다. 할 말은 하는 성격인데 전생과 현생이 거의 비슷한 캐릭터네요. 좀 다혈질. 역시 잇세이와 마음이 통해서 금방 친해집니다. 솔직하고 직선적인 성격이라서 키워드를 제일 먼저 남들에게 알려주죠. (재미로;;)
슈스란의 키워드 : 엔쥬를 지키는건 이제 질렸다.
다이스케(히이라기)
가장 비중이 없다고 할까요, 달 기지에서도 리더였는데. 등장이 별로 없는 캐릭터라서 성격도 잘 모르겠고.. 책임감이 강한데 약간 우유부단한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어른스러우면서 조금 벽이 느껴지는 타입인 듯. 아무튼 달기지 멤버중에 가장 조연이고, 기지멤버 외의 조연보다도 비중이 적은 것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어쨋든 리더였다는거 ㅇ_ㅇ;
히이라기의 키워드 : 오크=다코-사놀-히이라기

캬 & 라즈로
제일 좋아하는 조연 멤버입니다. 장로 할머니도 임팩트가 강했지만 '캬'만 할까요 ㅇ_ㅇb 캬는 라즈로가 데리고 있는 생물(?)로 인간보다 조금 더 큰, 직립보행의 고양이입니다. 선글라스도 쓰고. 말은 할 수 없지만 대부분 알아듣는 것 같아요. 라즈로는 시온이 어렸을 적에 뷔다(양아버지) 역할을 맡은 사람입니다. 정말 짧은 등장이었지만 그 잠깐의 에피소드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저는 이 만화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으라면 모쿠렌도 나오지 않고 시온과 라즈로와 캬만 등장하는, 이 에피소드를 선택하겠습니다. 그만큼 감동을 잔뜩 준 멋진 아저씨예요. ㅠ_ㅠ
< 라즈로& 시온 에피소드 >
아 쓰다보니 이것도 얘기하고 싶고 저것도 얘기하고싶고...
너무 길어져서 이번에는 이만. 나중에 3번 포스팅을 하는것도 나쁘진 않겠쬬.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어쨌거나 남는 것이 많은 만화입니다. 다시 한번 강추강추!!
*개인 이미지를 구하기 힘든 멤버들이 많네요. 있어도 애니메이션 이미지만.. ㅠ_ㅠ 할 수 없이 쓰긴 했지만.. 매우 안타깝습니다. 집에 있는 만화책 사진이라도 찍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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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List
음악 또한 너무 좋죠 ㅠ.ㅠ
미조구치하지메.. 이후 요코칸노가 오케스트라를 잘 쓰게 된 듯한..
맞아요!! 음악 킹왕짱이라는 ㅜㅡㅜ 저 너무너무좋아해요 ㅠ_ㅠ
중1때 첨봤었는데..너무 좋았지@ 그때는 내 사랑 앨리스 라는 제목이었는데 ㅎㅎ
응! 맞아 나도 그 제목일때 봤었는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