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ジョゼと虎と魚たち: Josee, The Tiger And The Fish, 2003)
Say Anything/Movie | 2008/02/29 02:56 | 소책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ジョゼと虎と魚たち: Josee, The Tiger And The Fish, 2003)

추천도 많이 받고, 주변에서 이야기도 많이 들었는데 왜 이제서야 이 영화를 봤는지 모르겠어요. 기억에 남는 장면보다 기억에 남는 대사가 참 많았습니다. (포스터 찾다가 알았는데, 이 영화 여주인공 역을 맡은 이케와키 치즈루가 '고양이의 보은'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 하루 목소리였군요! 전혀 눈치채지 못했지만 괜히 반갑네요 ^^;;;) 멋진 대사들 먼저 올려봅니다.
언젠가 그를 사랑하지 않는 날이 올거야
베르나르는 조용히 말했다
그리고 언젠가는 나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겠지
우린 또 다시 고독해지고
모든게 다 그래
그냥 흘러간 1년의 세월이 있을 뿐이지
네 알아요
조제가 말했다
조제가 왼 이 구절때문에라도 해피엔딩을 기대하긴 힘들었지만, 그래도 그렇게 영화가 마무리될줄은 몰랐어요. 그저 이 구절을 들으며.. 아 그렇구나. 그렇구나. 하고 싸한 마음이 들 뿐.
돌아가! 돌아가란다고 정말로 가는 인간이라면 어서 가버려!!
괜히 심하게 말하고 등을 치며 조제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실 그때 조금 어리둥절했어요. 조제가 그간 있었던 힘든 일들을 말하고 화풀이를 하니까 그냥 가버리려고 하다니..;;; 일본 사람의 정서가 제게 안맞아서 이상했던 건지 아니면 제가 뭔가 잘못 생각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니가 없어지게 되면 미아가 된 조개 껍데기처럼...난 혼자서 바다 밑을 데굴데굴 굴러다니게 되겠지 ............하지만...그것도 뭐 나쁘진 않아.
터널을 지날 때, 손가락 색이 변하는 것이 신기했던 조제가 들떠서 이것좀 보라고 하자 이미 수족관에서부터 살짝 짜증이 나 있던 츠네오는 운전중이잖아! 라며 화를 내죠. 사랑이 식었음을 너무 직접적으로 보여줘서 조금 슬펐어요. 고장난 '유모차'(?)를 기꺼이 버리던 조제의 모습이 떠오르고, 츠네오는 조제를 선뜻 업어주면서도 전동 휠체어를 사자고 이야기하고, 그런 츠네오에게 서운함을 느끼는 조제.. 이별을 예감한 조제가 한 말이지만 아마 조제는 후회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신체적으로 부자유한 여주인공이 등장하는 영화' 라고 생각했었는데. 영화는 그냥 이런 사람과 저런 사람의 만남과 헤어짐을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특히 영화의 결말이 너무나 와 닿았어요. ㅠㅠ 왜 늦게봤을까. 나중에 한번 더 봐야겠습니다. ^^

추천도 많이 받고, 주변에서 이야기도 많이 들었는데 왜 이제서야 이 영화를 봤는지 모르겠어요. 기억에 남는 장면보다 기억에 남는 대사가 참 많았습니다. (포스터 찾다가 알았는데, 이 영화 여주인공 역을 맡은 이케와키 치즈루가 '고양이의 보은'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 하루 목소리였군요! 전혀 눈치채지 못했지만 괜히 반갑네요 ^^;;;) 멋진 대사들 먼저 올려봅니다.
언젠가 그를 사랑하지 않는 날이 올거야
베르나르는 조용히 말했다
그리고 언젠가는 나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겠지
우린 또 다시 고독해지고
모든게 다 그래
그냥 흘러간 1년의 세월이 있을 뿐이지
네 알아요
조제가 말했다
조제가 왼 이 구절때문에라도 해피엔딩을 기대하긴 힘들었지만, 그래도 그렇게 영화가 마무리될줄은 몰랐어요. 그저 이 구절을 들으며.. 아 그렇구나. 그렇구나. 하고 싸한 마음이 들 뿐.
돌아가! 돌아가란다고 정말로 가는 인간이라면 어서 가버려!!
괜히 심하게 말하고 등을 치며 조제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실 그때 조금 어리둥절했어요. 조제가 그간 있었던 힘든 일들을 말하고 화풀이를 하니까 그냥 가버리려고 하다니..;;; 일본 사람의 정서가 제게 안맞아서 이상했던 건지 아니면 제가 뭔가 잘못 생각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니가 없어지게 되면 미아가 된 조개 껍데기처럼...난 혼자서 바다 밑을 데굴데굴 굴러다니게 되겠지 ............하지만...그것도 뭐 나쁘진 않아.
터널을 지날 때, 손가락 색이 변하는 것이 신기했던 조제가 들떠서 이것좀 보라고 하자 이미 수족관에서부터 살짝 짜증이 나 있던 츠네오는 운전중이잖아! 라며 화를 내죠. 사랑이 식었음을 너무 직접적으로 보여줘서 조금 슬펐어요. 고장난 '유모차'(?)를 기꺼이 버리던 조제의 모습이 떠오르고, 츠네오는 조제를 선뜻 업어주면서도 전동 휠체어를 사자고 이야기하고, 그런 츠네오에게 서운함을 느끼는 조제.. 이별을 예감한 조제가 한 말이지만 아마 조제는 후회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신체적으로 부자유한 여주인공이 등장하는 영화' 라고 생각했었는데. 영화는 그냥 이런 사람과 저런 사람의 만남과 헤어짐을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특히 영화의 결말이 너무나 와 닿았어요. ㅠㅠ 왜 늦게봤을까. 나중에 한번 더 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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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List
오.. 잼나나봐...
나 이거 디비디 선물받고도 안봤다는;;;
함 봐야겠다;;;;
응!! 추천추천!! 글남긴지 좀 됐는데 봤을라나? >_<
오크, 늑대 그리고 랩터들
산양, 호랑이 그리고 기계타조들
뭐... 이런 길드명들이...ㅡ_ㅡ;
이 영화는 명작이죠..+ㅅ+
나름 감명 깊게 본 영화라서 진지하게 글을 읽고 있었는데
innugs님 댓글 덕분에 갑자기 웃음이 터저서 죽늘 줄알았어요.ㅋㅋㅋ
innugs 님 //
요즘 와우 잠깐씩 다시 하는데요
길드명이 정말 웃긴게 많더라구요
'너도 여자친구가 없으면 설마 날 죽이진 않겠지'
'여보 보일러댁에 아버님 놓아드려야겠어요'
또 뭐가 있더라;; 암튼 대단해요 ㅋㅋㅋ
암튼 이 영화는 명작이죠. +_+
seo 님//
동감입니다. ^^
이 영화랑 비슷한거 머가 또 있을까요 >_<
본문과는 상관없이 저도 와우를 좀 전에 다시 시작;
이 영화, 생각 안 하고 있었는데 지금 떠올려보니 살짝 슬퍼지려 하네요.
바쁘신가봐요. 건강 잘 챙기시길...
오랜만에 들러주셨군요 >_< 반갑습니다.
그래도 완전 본문과 관계없는글은 아니네요~ ^^
갑자기 와우 관련글처럼 되어버린것이;; 푸훕
요즘 좀 바쁘긴합니다. 즐거운 바쁨이라 즐기려고 노력해요.
신경써주셔서 감사하구요. oopsmax님도 푸근한 봄날씨(아직은 아니지만) 즐기면서 건강하게 행복하게 하루하루 보내세요~ ^^